與, '서면 제청 의혹' 조희대 연일 압박 "사퇴만이 속죄하는 길"

  • 박성준 "조희대, 대법원장의 품격 스스로 내던진 '희대의 대법원장'"

  • '탄핵' 카드도 언급 "조건은 충분히 달성…사법부에서도 목소리 내야"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지난 18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김민석 대표와 참배를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지난 18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김민석 대표와 참배를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대법관 서명 제청 논란이 불거진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품격을 내던진 조 대법원장은 사퇴만이 속죄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23일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민주당은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조 대법원장은 탄핵당할 조건을 충분히 갖췄다며 재차 압박에 나섰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역대 대법원장은 법치주의의 상징이자 존엄과 존경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조 대법원장은 품격을 스스로 내던진 채 말 그대로 '희대의 대법원장'으로 전락했다"고 직격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치 판사들은 사법의 정치화를 정당화하기 위해 사법부 독립이란 헌법적 가치를 자신들의 방패막이로 악용하고 있다. 역사는 왜곡된 사법 폭주의 정점에 조 대법원장이 있었음을 영원히 기록할 것"이라며 "사퇴만이 무너진 사법 정의와 국민 앞에 속죄하는 유일한 길이다. 조 대법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후 박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조 대법원장이 사법부의 수장이 아닌 정치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다며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며 사법부 내에서도 조 대법원장을 향해 목소리를 내어달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 대법원장은 탄핵당할 충분한 자격과 자질이 있다. 사법부 역시 조 대법원장에게 사퇴하라고 요구해야 한다"며 사법부의 신뢰를 무너뜨린 조 대법원장을 강력히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