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중 당적·유령 당원 정리하겠다…경선 농단 뿌리 뽑을 것"
정청래 "여기에 반명, 신천지가 어디 있나…李 정부 성공과 관계 없어"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정청래 후보가 17일 열린 전당대회에서도 반명·분열주의·신천지 의혹 등을 언급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김 후보가 "신천지 등 이중 당적을 손보겠다"고 경고하자, 정 후보는 "당내 신천지가 어디 있나"라고 맞받아쳤다.
각 후보들은 이날 오후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전당대회 합동 연설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김 후보는 진정한 당원 주권 시대를 열기 위해 가짜 당원·이중 당원들이 저지르고 있는 경선 농단을 뿌리 뽑겠다며 "이중 당적과 유령 당원을 정리하겠다. 가짜 당원들에게는 조용한 퇴장의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를 겨냥해 "대한민국의 황금시대의 첫 문을 이재명 정부가 열고 있지만 당정 관계가 흔들릴까 걱정된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국가의 명운이 달려있다. 소중한 한 표를 무겁게 행사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정 후보는 "여기에 반명·분열주의자·신천지 신도가 어디 있나"라며 "이런 의혹들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다가오는 총선 승리를 위해 우리부터 단결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1년 간 당대표로서 검찰 개혁·사법개혁·내란 청산 등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민주당의 정체성은 개혁이다. 총선과 대선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다시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기 위해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영길 후보는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패배론을 언급하며 정 후보를 향해 공세를 이어갔다. 송 후보는 "14곳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4곳을 잃었다. 이겨야 하는 서울과 경남도 패배하며 이번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는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을 압도적으로 승리했다는 사람들에게 선거를 다시 맡겨 서울시장 보궐 선거와 총선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무능한 지도부를 뽑게 된다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