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초기부터 협업…HDR10+ 게이밍·32:9 화면비 구현
韓 배경 신작으로 글로벌 게이머 접점 확대…체험존 운영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신작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자사 디스플레이 기술을 게임에 최적화했다. 게임 콘텐츠와 게이밍 기기를 함께 개발하는 방식으로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게이밍 사업을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게임 개발 초기부터 협력해 삼성전자의 'HDR10+ 게이밍'과 32:9 슈퍼 울트라와이드 화면비를 신작에 적용했다.
32:9 화면비는 삼성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에서 활용된다. 이용자는 일반적인 화면보다 넓은 시야로 게임 속 전장을 볼 수 있다. HDR10+ 게이밍은 어두운 실내와 밝은 야외 등 장면별 명암과 색상을 정교하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콜 오브 듀티'는 20년 이상 이어진 대표 FPS 게임 시리즈다. 이번 신작은 한반도를 주요 배경으로 삼았다. 한국군 병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서울을 비롯한 한국 전장이 게임에 구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리즈에서 한국이 플레이 가능한 무대가 된 것은 2014년 '어드밴스드 워페어' 이후 12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신작 출시를 계기로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확대한다. 오는 21일 액티비전의 출시 라이브 이벤트 '콜 오브 듀티: 넥스트'를 TV와 모니터용 게임 플랫폼인 '삼성 게이밍 허브'에서 생중계한다. 게이밍 허브 이용자에게는 신작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PC용 코드 5만개를 제공한다.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6'에서는 '모던 워페어 4' 체험존을 운영한다.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모니터를 통해 10월 정식 출시 예정인 신작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삼성전자가 게임을 단순한 모니터 판매용 콘텐츠가 아니라 자사 디스플레이 기술을 실제 게임 개발에 반영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게임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게이밍 제품의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