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 조속 발표…3대 메가프로젝트 전속력 추진"

  • 7월 취업자 늘었지만 청년·제조·건설업 부진 지속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 3조원대 현장대기 투자 지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 TF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 TF)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청년 고용 부진에 대응하기 위한 일자리 회복방안을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제조·건설업에는 업종별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3대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기업 투자를 촉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중동전쟁 관련 대응상황 점검 △폭염·가뭄 등 대비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안정방안 △현장중심 기업투자·혁신 지원방안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8000명 늘어 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 폭을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5월 4만명 감소한 뒤 6월 6만3000명, 7월 10만8000명으로 확대됐다.

다만 청년층과 제조업·건설업의 고용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중동전쟁 장기화와 폭염, 일부 지역의 가뭄도 고용과 물가를 끌어내릴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발표하고, 제조·건설업 등 부진업종에 대해서도 맞춤형 고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전속력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업 투자가 성장동력 확충과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업 수요가 있지만 규제 등으로 지연된 현장대기 프로젝트의 가동을 지원한다. 구미·포항 국가산업단지에는 이차전지 제조업뿐 아니라 이차전지 자원재생업의 입주를 허용해 약 1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도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공장을 증설할 때는 기존 건축허가와 분리해 별도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이를 통해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는 바이오기업이 인접 부지를 활용해 공장을 증설할 수 있도록 해 약 5300억원의 신규 투자를 뒷받침한다.

산업용 로봇 안전기준은 협동로봇과 이동형 로봇 등 새로운 유형을 포괄하도록 정비한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로봇, 방산 등 6대 첨단전략산업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성능기반 화재안전설계를 도입한다.

신산업과 재생에너지 100%(RE100)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 내 모든 업종이 입주할 수 있는 제한업종 계획구역의 지정 한도는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한다.

폭염과 가뭄에 따른 농축수산물 수급 불안에도 대응한다. 정부는 배추·무와 과수, 과채류 약제·영양제 할인 공급에 22억원을 투입하고 양식장 고수온 대응장비 지원 예산을 지난해 58억원에서 올해 94억원으로 확대했다.

수급 상황에 따라 배추·무 비축물량을 시장에 공급하고 추석 성수기까지 주요 농축수산물 구매액의 최대 50%를 할인해줄 계획이다.

‘모두의 창업’ 2차 프로젝트도 이달 중 모집을 시작한다. 정부는 10월 초 합격자 1만명을 선정한 뒤 지역 오디션과 대국민 경연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선발한다. 오는 11월까지 170개 전문 보육기관을 통해 멘토링을 제공하고 글로벌·대학·청소년·소셜벤처 등 특화리그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