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韓 핵잠 건조 추진에 "보복 공격으로 응대할 힘 보유할 것"

  • 외무성 제1부상 담화 통해 맹비난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12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패트리엇 미사일이 배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12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패트리엇 미사일이 배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당국이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 추진을 비난하면서 적국의 생존이 불가능하게 하는 보복 공격 능력을 갖추겠다고 위협했다.

연합뉴스는 대남관계를 담당하는 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은 1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를 인용,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기도는 기필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핵 도미노를 유발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수국들의 군사적 기도에 생존 불가능, 재생 불가능의 보복 공격으로 응대할 수 있는 독보적인 힘의 보유는 전쟁 억제를 위한 가장 책임적인 선택으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국장은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인 2003년부터 한국이 핵잠수함 건조 계획을 비밀리에 진척시켰다"며 "이 사실은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야망이 우리 국가의 핵 보유에 대처한 '반사적 조치'이거나 '지역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 성격의 문제가 아님을 실증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핵 폐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금지 조항의 속박에서 벗어나 핵 물질 생산 권리를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핵 무장화로 도약할 수 있는 포석을 닦아보자는 것이 한국의 최종 목표"라며 "자체 핵무장을 시야에 두고 핵잠수함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한국의 저의는 제아무리 그 누구의 '핵 위협'이나 '자체 방위력 제고'에 대해 중언부언해도 절대로 희석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핵잠수함 도입 추진에 대해 "우리 국가의 안전과 해상 주권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반드시 대응해야 할 안전 위협"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