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주택 시장 안정화 TF 출범…'당정 원팀' 역량 총동원 예고
국민의힘 "李 정책으로 피해 보는 건 서민…땜질 행정 그만하라"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 발표를 앞두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태스크포스(TF)를 출범, 민심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그동안 이재명 정부의 '졸속 행정'으로 인해 서민들이 모든 책임을 지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올리고 있다.
민주당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주택 시장 안정화 TF를 발족하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르면 오는 13일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이 발표될 예정인 만큼 집권여당으로서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선제적 여론전에 나선 모습이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TF 첫 회의에서 조속한 공급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이라며 "당정이 긴밀히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신속히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TF 단장을 맡은 한정애 정책위의장 역시 중앙정부와 서울시 모두 서울 지역에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모은 상황이라며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정부와 서울시의 협조를 당부했다.
TF 소속 김영배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상황들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회의 진행 도중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는 공급과 금융 대책을 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세제 개편안에 대해 비거주 1주택자와 청년들이 갖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다만 오늘 회의에서 세제 개편안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부연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전문성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함과 동시에 이 대통령의 졸속 행정론을 띄우며 연일 맞불 작전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세금은 줄이고, 공급은 확대하고, 부동산 대출 규제는 완화하겠다는 대선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대통령 취임 후에도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고 수차례 얘기했지만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세제 개편안을 직접 보고 결정했을 텐데 보지 못한 사람처럼 말한다. 그냥 자세를 낮추고 기다리면 모든 게 괜찮아진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문제가 터질 때만 반응하는 땜질식 행정에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무능한 정책으로 인해 무주택 서민들이 모든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오는 14일 원내대책회의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 이 대통령의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 시장이 서울시 부동산 공급 대책에 있어 이재명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전면전을 예고한 만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