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89포인트(0.65%) 오른 6299.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47.56포인트(0.76%) 오른 6306.33에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상승폭을 2% 넘게 확대하며 6394.06까지 오르는 등 64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이후 장중 변동성이 커지며 오후 한때 6232.45까지 반락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03억원어치, 56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48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0.14%), 삼성전기(-0.31%), KB금융(-2.33%) 등은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우(1.12%), SK스퀘어(1.06%), LG에너지솔루션(2.08%), 현대차(3.16%), 삼성바이오로직스(0.84%),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1%), 삼성생명(1.81%) 등은 상승했다.
특히 조선·방산·전력기기 등 산업재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주도주 쏠림이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산일전기는 5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등 지난 7일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16%대 급등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5.66포인트(6.97%) 오른 854.47에 마감했다. 지수는 8.85포인트(1.11%) 오른 807.66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장중 한때 855.38까지 오르며 85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72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1억원, 5661억원을 순매수했다.
오전 9시50분에는 코스닥시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만 31번째 사이드카 발동으로, 매수 사이드카는 18회, 매도 사이드카는 13회 발동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이 14.10% 급등한 것을 비롯해 에코프로(8.72%), 에코프로비엠(7.29%), 레인보우로보틱스(5.16%), 주성엔지니어링(13.30%), HLB(9.12%), 리노공업(7.61%), 에이비엘바이오(8.08%), 원익IPS(11.44%), 리가켐바이오(5.92%)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바이오주는 개별 호재가 이어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알테오젠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 5%를 보유했다고 공시하면서 급등했다. HLB와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등도 상승하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차전지와 반도체 소부장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 7일 장 마감 이후 SK하이닉스가 용인 2기 팹과 청주 M17 생산시설 투자 계획을 공시하면서 관련 장비주에 대한 수혜 기대가 확대된 영향이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을 필두로 한 바이오와 2차전지, 로봇 등이 고르게 코스닥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 상승종목비율은 79%대로 3거래일 만에 코스피 수치를 재역전했다"며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이 주춤했지만 조선, 방산, 전력기기 등 산업재가 상승세를 보이며 주도주 쏠림 완화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주 예정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금리 동결 기대를 지속시킬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기술주 실적은 반도체주의 주가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일보다 2.3원 오른 1418.4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