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국내 광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오픈AI 코리아가 이달 초 챗GPT 광고 전담팀을 신설하면서 최소 집행 금액 없는 셀프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한국 기업들도 챗GPT 광고를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됐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오픈AI 코리아는 이달 초 전담 광고팀 조직을 신설하고 국내 광고주와 광고대행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픈AI의 광고 사업 확대는 미국 본사 차원의 글로벌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오픈AI는 대형언어모델(LLM) 연구개발과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을 충당하고 무료 이용자에게 지속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고 모델을 도입했다. 앞서 올해 초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 무료·저가형(Go)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 시범 테스트를 시작했고, 지난 5월에는 최소 집행 금액을 없앤 셀프서비스 광고 플랫폼을 상용화했다. 이를 위해 메타 출신 데이비드 두건을 글로벌 광고 설루션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전담 조직도 확대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오픈AI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축적한 초기 인사이트를 글로벌 광고 전략과 제품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설된 광고팀에는 △크리스 김 리저널 클라이언트 파트너 △김윤지 커스터머 석세스 매니저가 새로 합류했다. 메타 근무 경력이 있는 김 파트너는 국내 광고 세일즈 전략 수립과 시장 구축, 광고주 관계 관리를 총괄하며, 김 매니저는 캠페인 집행 기술 지원과 광고 운영, 초기 시장 안착을 전담한다.
현재 챗GPT 광고 집행을 원하는 한국 기업은 오픈AI 셀프서비스 광고 플랫폼에서 직접 계정을 생성해 가입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19일부터 챗GPT 광고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오픈AI 코리아는 기업이 셀프시스템 이용법과 캠페인 집행 방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챗GPT 광고는 이용자가 제품과 서비스를 탐색하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대화 흐름 속에서 브랜드를 노출하는 디지털 광고 채널이다. 검색 엔진의 키워드 입찰 방식과 달리 사용자와 AI 간 대화 맥락과 의도를 파악해 답변 하단에 스폰서(Sponsored) 표기와 함께 카드 형태로 제시된다. 광고 노출 대상은 무료·저가형 요금제 이용자로 제한되며 플러스(Plus) 이상 구독자의 대화 화면에는 노출되지 않는다. 오픈AI는 광고는 챗GPT의 일반 답변과 구분되며 광고 수주 여부가 AI 답변의 내용이나 품질 알고리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