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경제·외교적 수단 동원해 원하는 결과 이끌어 낼 것"
이란 "미국과 최근 어떠한 협상도 진행하지 않아"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밴스 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앵커 로라 잉그레이엄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이란과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음에도 아직까지 뚜렷한 소식이 없다는 질문에 대해 "이란 사람들은 상대하기가 매우 어려운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란은 분열된 체제를 갖고 있다"며 "일부 파벌은 종전을 원하는 반면 전쟁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강경 근본주의자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미국인들을 위한 최선의 결과를 성취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결국 그곳에 도달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과정은 복잡하고 그곳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은 "유가가 오늘은 79달러인데 앞으로는 더 내려가서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고,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다. 미국은 보다 강력한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아직 게임의 중반부에 있는 것과 같고, 사람들은 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미리 판단하려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점"이라며 "우리는 군사적 수단, 경제적 수단, 외교적 수단 등 우리가 가진 모든 도구를 동원해 원하는 결과를 반드시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이르면 5일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는 특별한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이란은 이날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항로 설정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도, 미국과는 최근 어떠한 협상도 진행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공격보다는 협상을 통한 합의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란과 합의하는 편이 낫다"며 "사람들을 죽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준비했지만 이란 측이 협상을 요청해 실행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공격 준비를 모두 마쳤지만 이란이 전화해 '제발 공격하지 말고 대화하자'고 했다"며 양측이 현재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유가가 어느 정도 안정됐다면서도 "우리가 다시 유가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유가 인상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우리가 유가를 올리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 않느냐"며 "하지만 그러지 않아도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