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SK하이닉스 ADR에 잇단 '매수'…"AI 메모리 성장성 비해 저평가"

  • BofA 등 최소 6곳 커버리지 개시

  • 로젠블랫 목표가 320달러…ADR 8.2% 급등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월가 금융회사들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에 잇달아 매수 의견을 내놨다. 인공지능(AI)용 메모리 시장 성장성과 SK하이닉스의 기술 경쟁력이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비롯한 최소 6개 금융회사가 최근 SK하이닉스 ADR에 대한 기업분석을 시작하고 매수 또는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BofA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견조한 주문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서 SK하이닉스의 선도적 지위 등을 긍정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업황의 장기 호황과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로젠블랫증권은 새로 분석을 시작한 금융회사 중 가장 높은 32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인 142.72달러보다 124% 높은 수준이다. 스티펠은 목표주가를 240달러로 제시했다.
 
UBS는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04달러를 제시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데다 수익성과 잉여현금흐름, 주주환원 여력도 이전보다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월가의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 ADR은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2% 오른 154.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