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박쥐' 발언 최민희, 일베식 표현 몸에 배어있는 듯"
한민수 "우리는 내란 이겨낸 동지들…사과받아내지 않았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김영호·한민수 후보가 지난 3일 TV 토론회 당시 논란이 된 최민희 후보의 '박쥐' 발언에 대해 각각 "일베식 표현", "이미 사과한 일"이라며 장외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4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해당 논란에 대해 "저를 더 분노하게 한 건 제가 박쥐 발언을 듣지 못했다면 사과할 필요가 없었다는 일베식 표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후보를 향해 "결국 동료 의원에게 박쥐라는 표현을 하고 모멸감을 주는 일베 문화가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며 거듭 분노했다.
반면 최 후보와 함께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한 후보는 "최 후보가 사과했고 김 후보가 받아들였으니 정리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우리는 12·3 내란을 이겨내고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린 전우이자 동지"라며 "해당 발언은 최 후보가 혼잣말을 한 것 같다. 최 후보가 내용에 대해 사과했고 김 후보도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재명 정부를 만든 동지들이다. 전당대회가 끝나고 어떤 지도부가 구성되든 함께 어깨를 걸고 나아가야 한다"며 "이 같은 생각을 다른 후보들도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당권파와 비당권파 사이의 견제도 이어졌다. 한 후보는 "김민석 후보와 함께 다니는 의원들은 친명(친이재명)계라 자처하지 말라"고 지적한 반면 김 후보는 반청(반정청래)계를 인정하며 친청계의 연임을 저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 후보는 일각에서 제기된 '이번 전당대회가 친명과 친청의 계파구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묻자 김 후보와 함께 유세 활동에 나서는 의원들이 친명계를 자처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이름을 이용해 친명계라 자처하면 안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예를 들어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고 친청계인 한 후보와 최 후보, 이성윤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면 사사건건 김 후보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당권파인 친청계의 연임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속보] 일본 규슈 구마모토 지진 부산서도 감지](https://i.ytimg.com/vi/Ypzz70xoEks/hq72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