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배경훈 "韓 AI 공급망 핵심국가로 성장"

  • 삼성SDS 주도 민관 협력 모델…2028년 센터 구축 완료

  • 2027년 일부 AI 컴퓨팅 자원 조기 제공…산·학·연 수요 대응

  • 국산 AI반도체 R&D존 조성…해남 AI 산업 거점 육성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배경훈 부총리 박지원·한준호·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이준희 삼성SDS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이 진행됐다 사진안신혜 기자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배경훈 부총리, 박지원·한준호·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이준희 삼성SDS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이 진행됐다. [사진=안신혜 기자]


인공지능(AI) 강국을 선언한 우리나라 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인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서 첫 삽을 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배경훈 부총리와 박지원·한준호·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이준희 삼성SDS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배 부총리는 “오늘은 대한민국의 AI 컴퓨팅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역사적인 자리”라며 “한국은 앞으로 AI를 단순히 활용하거나 AI용 메모리반도체만 공급하는 국가가 아니라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은 낮은 수익성 우려로 두 차례 유찰됐지만, 최근 국내외 기업과 빅테크의 투자 논의가 활발해지며 사업 여건이 달라지고 있다. 정부 역시 단순한 기반시설이 아닌 ‘토큰 팩토리’로서 해외에 수출하는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진행된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신혜 기자]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진행된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신혜 기자]


삼성SDS는 컨소시엄 대표사로서 사업 수행 법인 코아크 설립을 주도했으며, 코아크를 통해 센터 구축과 운영을 총괄한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협력 모델”이라며 “최대 주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구축, 민관 협력 확대, 지역과의 동반성장 등 세 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글로벌 기술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고효율 컴퓨팅 환경을 조성해 국가 AI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산·학·연의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민관 협력의 시너지를 높이고 센터 구축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관계 기관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해남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관련 인재와 기업이 모이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보탠다. 

센터 완공 전인 2027년에는 일부 AI 컴퓨팅 자원을 삼성SDS 데이터센터에서 조기 제공한다. 2028년 본격 가동 이후에는 산·학·연에 고성능 AI 인프라를 공급하고, 연구개발 구역을 통해 국산 AI반도체 설계·시제품 검증과 상용 서비스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