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1로 동결 결정…다카타 위원은 1.25% 인상 주장
물가·엔화 움직임 주시…시장선 연내 추가 인상 전망
31일 로이터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1% 정도로 유지하기로 했다. 표결 결과는 8대1이었다.
다카타 하지메 정책위원은 “물가가 예상보다 더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올릴 것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일본은행은 앞으로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금리를 추가로 올리겠다는 기존 방침도 유지했다. 중동 정세에 따른 에너지 가격과 엔화 가치 움직임 등이 향후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중동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 데 따른 결정이었다. 현재 금리는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금리를 올린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시장 전문가 다수가 일본은행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1.25%로 한 차례 더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금리 결정과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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