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7.1 강진 여파…행안부 "교민 피해 확인 중"

  • 국내 흔들림 신고 789건...부산·경남에 신고 집중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일본 규슈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의 여파로 국내에서도 지진 흔들림이 감지되면서 행정안전부가 교민 피해 여부 확인에 나섰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소방당국에 접수된 지진 흔들림 신고는 총 789건으로 집계됐다. 신고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됐으며, 실제 체감 진동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29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215건, 울산 125건, 경북 69건이 뒤를 이었다. 이어 전남 46건, 인천 17건, 광주 9건, 전북 5건, 경기 4건, 대전 3건, 충북 2건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제주·서울에서도 각각 1건씩 신고가 접수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흔들림은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 우키시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계기진도 3 수준의 진동이 기록됐다. 이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뚜렷하게 느끼고 정차 중인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놀라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 일시적인 소동도 벌어졌다. 다만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원전 등 주요 국가 기반시설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국내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일본에서의 교민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을 진행 중”이라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