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장, 문체부 장관 만나 "축구협회가 투명·공정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심 잡아 달라"

  • 체육 및 문화 정책 전반에 걸친 범정부적 협력 방안 논의

조정식 국회의장이 27일 국회의장실을 찾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정식 국회의장이 27일 국회의장실을 찾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정식 국회의장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오는 30일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와 관련해 주무 부처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당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의장은 27일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최 장관을 접견하고 체육 및 문화 정책 전반에 걸친 범정부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 논란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를 앞둔 축구협회 사태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30일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축구협회의 운영 실태와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기 위해 청문회를 연다.  여야 원 구성 협상에 진전이 있는 만큼 여야 위원이 모두 참여해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취지다.

조 의장은 이와 관련해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축구협회의 운영 문제가 국민의 관심사가 됐다"며 "축구협회가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문체부가 중심을 잡아 달라"고 강조했다.

국가적 대규모 체육·종교 행사에 대한 만반의 대비도 요청했다. 조 의장은 "내년 열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해외에서 4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적 행사"라며 "문체부가 총괄조정기관으로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개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도 국민께 기쁨과 감동을 드리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문화·예술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조 의장은 최 장관 취임 이후 방한 관광객 증가와 K-콘텐츠 수출 성과 등 문체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K-콘텐츠가 세계에서 경쟁력을 이어 가고 문화예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국회도 대한민국 문화예술과 체육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그동안 콘텐츠 불법 복제와 암표 등 문화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련 법안을 국회가 신속히 처리해 준 덕분에 과감하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문체부의 역할과 책임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법안과 예산에 지속적인 관심 가져달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