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가계 순자산 중 부동산 비중 71.9%…해결책 마련에 큰 책임감"

  •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 주재

한성숙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는 27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2025년도 국민대차대조표에 따르면 가계 순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1.9%에 달한다고 한다"며 "행정부를 총괄하는 국무총리로서 정말 부동산에 대한 여러분의 어려움과 마음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큰 책임감과 무거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 기조발언에서 "국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이 너무 당연하고, 안정적인 삶을 위한 기본 요건인 거주 공간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여전히 많이 계신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는 사실 5000만 국민 여러분 모두가 직접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고 여기에 대해선 모두가 전문가이다. 정말 중차대한 현안"이라며 "청년이나 신혼부부, 무주택자, 다가구자, 임대사업자, 전월세 세입자 등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다름에 따라서 고민도 다르시고 찬성하는 안과 반대하는 안 모두 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그 어떤 분야보다 복잡한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면서 "우리가 앞으로 부동산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고 부동산에 대한 국민 여러분 개개인의 다양한 고민을 경청하면서 합의점을 찾아내야 하는 그런 어려운 숙제"라고 짚었다.

그는 지난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토론회에 이어 이날 부동산 토론회를 다시 연 데 대해 "한 분의 의견이라도 더 들어서 저희가 부동산 정책을 결정하는 데 좀 지침이 되는 방향을 잡기 위한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침 대통령께서도 관련된 부분에 대한 기회를 가지라고 말씀 주셔서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특히 부동산 토론회 사이트를 둘러봤다. 7월 14일부터 오늘까지 지금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 의견이 7100건이다. 각 세제별 금융과 공급 관련된 부분에서  2000건이 넘는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며 "어떤 부분은 저희가 정책에 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계속 안에서 논의하고 있다. 흘려듣지 않고 어떻게 반영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많은 의견 듣고, 저희가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말씀드리는 자리로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