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전食후] 코스피 장중 사상 첫 9000선 돌파…코스닥은 1000선 붕괴

  • 8천피 달성 약 한 달만…반도체 강세에 질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8000포인트에 도달한 지 약 한달 만이다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8000포인트에 도달한 지 약 한달 만이다.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장중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지난달 8000선을 넘어선 지 불과 22거래일 만에 9000선 고지까지 밟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3% 넘게 하락하며 장중 1000선이 무너지는 등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0.69포인트(1.93%) 오른 9034.9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68포인트(0.23%) 상승한 8884.9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고, 오후 12시 52분께 9000.68을 기록하며 장중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27일 4000선, 올해 1월 22일 5000선, 2월 25일 6000선, 지난달 6일과 15일 각각 7000선과 80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 9000선까지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77억원, 130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41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2.89%), SK하이닉스(7.02%), SK스퀘어(7.39%), 삼성전기(8.46%), 삼성생명(3.69%), 삼성물산(0.31%)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2.59%), LG에너지솔루션(-3.85%), HD현대중공업(-3.39%) 등은 하락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260만원선을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5포인트(3.19%) 내린 999.0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1029.81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으며, 오후 1시 8분께 1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01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0억원, 16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1.47%), 에코프로비엠(-4.72%), 에코프로(-4.72%), 레인보우로보틱스(-3.20%), 주성엔지니어링(-5.45%), 코오롱티슈진(-4.07%), 리노공업(-3.91%), 삼천당제약(-5.42%)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원익IPS(0.37%), HLB(1.18%) 등 일부 종목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