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안정·우크라 안보보장 논의…AI·희토류 공급망도 테이블에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의장국 정상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지금 중동에서 많은 훌륭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며 "우리가 이뤄낸 이란 합의는 세계에 많은 성공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합의 이후 유가가 하락하고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예정이며, 프랑스와 영국, 독일은 해협 안전 확보와 기뢰 제거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제한 없는 해상 교통 재개가 지역 안정과 세계 경제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럽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함께 중동 전역의 긴장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은 미국과 유럽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시적 지원을 넘어 구체적인 안보 보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G7 정상들과 회동할 예정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주도의 평화 구상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두와 통화했다며 "그 문제에서도 뭔가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회의를 계기로 푸틴 대통령과 직접 회동하는 방안과 미국에서 별도 회담을 여는 방안도 제안했지만, 러시아 측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I와 핵심광물 공급망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프랑스는 이번 회의에서 AI의 안전하고 신속한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픈AI의 샘 올트먼,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미스트랄의 아르튀르 멘슈 등 주요 기술업계 인사들을 초청했다.
중국의 희토류·핵심광물 시장 장악 문제도 의제에 오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핵심광물 가격 지원과 보조금, 보장 구매 등을 포함한 서방 무역 블록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G7 내부에서는 비용 부담과 가격 책정 방식, 운영 주체를 둘러싼 이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G7 회원국 외에도 한국과 인도, 브라질, 케냐 등 초청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이집트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정상들도 중동 세션에 초청돼 이란 합의 후속 조치와 역내 안정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