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종전 MOU 최종 결정 앞두고 검토 작업 진행"

  • 실무진·의사결정권자 세부 논의 지속…정치·법률·기술적 파장 평가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엥겔라브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시민들이 이란 국기와 헤즈볼라 깃발을 들고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지지하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엥겔라브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시민들이 이란 국기와 헤즈볼라 깃발을 들고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지지하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란이 최종 서명을 앞두고 문안 검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MOU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종전 협상팀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파르스통신에 “이란은 제안된 양해각서에 대한 최종 결정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양해각서 문구에 대한 정치적, 법적, 기술적 검토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실무 전문가와 의사결정권자들이 제안서의 세부 내용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 부처와 기관들도 이번 합의가 가져올 정치·법률·기술적 파장을 신중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중재국인 카타르 협상단은 협상 타결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미국과 또 다른 중재국인 파키스탄 측은 3개월 이상 이어진 양국 간 전쟁을 끝낼 ‘기본 협정’이 이날 중 공식 체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란 내 강경파가 합의에 반발하고 있고 이란 정부도 최종 서명 시점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실제 체결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