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급락 이후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급락 출발했지만 반도체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보합권까지 회복했고 코스닥은 3% 넘는 강세로 돌아섰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1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90포인트(0.13%) 오른 7740.7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21.20포인트(2.86%) 내린 7509.62에 출발한 뒤 장중 7394.46까지 밀리며 7400선이 붕괴됐다. 이후 오전 중 상승 전환해 장중 7800.62까지 올랐다가 다시 반락하는 등 현재는 보합권에서 개인과 외국인의 수급 공방 속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1조6821억원어치, 기관은 766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조551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2.44%), SK스퀘어(3.47%), HD현대중공업(1.09%), 삼성물산(2.09%), 삼성전자우(0.94%)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1.16%), 삼성전기(-1.05%), 현대차(-1.50%), LG에너지솔루션(-0.65%), 삼성생명(-0.27%), 기아(-3.63%)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장세가 펀더멘털 악화보다는 매크로 변수에 따른 변동성 확대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에 부합했음에도 중동 불안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됐다"면서도 "6월 1~10일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5.8% 증가하는 등 펀더멘털은 견조한 만큼 반도체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도 보합권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98포인트(3.05%) 오른 980.6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4.46포인트(1.52%) 내린 937.17에 출발해 장중 921.08까지 밀렸지만 오전 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5억원, 344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398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7.46%), 주성엔지니어링(26.38%), 리노공업(5.05%), 원익IPS(19.28%)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에코프로비엠(-2.92%), 에코프로(-0.19%), 레인보우로보틱스(-2.51%), HLB(-1.96%)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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