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1 학생 첫 20만명대 전망…최근 출생아 증가세와 대조
저출생 여파로 내년 초등학교 입학생이 사상 처음 30만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반면 최근 출생아 수는 26개월 연속 증가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저출생의 충격이 교육 현장에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인구 지표에는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8일 국가통계포털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 등에 따르면 2027년 초등학교 입학 연령에 해당하는 2020년 출생아는 27만 2337명이다. 전년도 출생아 30만 2676명보다 약 10% 적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은 30만 1442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6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이보다 더 줄어들어 처음으로 20만명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초등학교 입학생은 1968년 105만 563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2009년 40만명대로 내려왔고, 2024년에는 35만 3828명으로 30만명대에 진입했다.
교육부가 올해 초 발표한 학생 수 추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2027년 27만 7674명, 2028년 26만 2309명, 2029년 24만 7591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2031년에는 22만 481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출생 지표에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는 25만 4341명으로 전년(23만8317명)보다 6.7% 증가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올해 증가세는 더욱 뚜렷하다. 지난 8월 출생아는 2만 3703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3.0% 늘었다. 8월 기준으로는 201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2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올해 1~8월 누적 출생아도 19만 37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늘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0.80명이었으며, 올해 8월에는 0.87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09명 높아졌다.
최근 태어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까지는 약 6년이 더 필요하다. 출생아 증가세가 유지되더라도 당분간 학교 현장에서 학생 수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