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장기화에 정치적 부담…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도 변수
백악관 "익명 소식통이 퍼뜨린 조작된 거짓말"…국무부 "사임 논의한 적 없어"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루비오 장관이 참모진과 함께 사임을 포함한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국무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직에서 물러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사임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백악관 관계자들과 사임 문제를 논의했으나 백악관 측은 유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백악관과 국무부는 관련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딜런 존슨 국무부 글로벌공보 담당 차관보는 "완전히 가짜 뉴스"라며 "루비오 장관은 사임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트럼프 행정부에서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니 레이 하모니 백악관 대변인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익명의 소식통들이 퍼뜨리는 조작된 거짓말"이라며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운동을 위해 싸우는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루비오 장관의 거취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가 있다. 민주당이 내년 1월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면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에 대한 검증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비오 장관이 그전에 사임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기 전에 후임자를 지명할 수 있다.
민주당은 루비오 장관이 관여한 카리브해 마약 운반 의심 선박 공격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에 대한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8년 대선도 루비오 장관의 향후 행보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출신인 그는 2016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경쟁했으나 이후 핵심 측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JD 밴스 부통령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뒤를 이을 유력한 공화당 대선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특히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이란 전쟁과 거리를 두기 위해 조기 사임을 선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루비오 장관은 그동안 이란 공격 결정을 옹호하면서도 전쟁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일부 소식통은 루비오 장관이 민간 부문으로 복귀한 뒤 2028년 대선 이후를 겨냥해 정치적 기반을 다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루비오 장관은 그동안 밴스 부통령이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으며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왔다.




![[생중계] 국민 아버지 최불암 별세 - 서울아산병원 빈소/ 10.30](https://i.ytimg.com/vi/xScua3byzOc/hq72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