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가장 기뻤던 일 '경제 개선'…'왜 어렵나' 생각하겠지만 시간 달라"

  • "무역흑자 늘고 외환 걱정 털어…전체 경제 활성화 중"

  • "천수 다하지 못한 죽음 가장 슬퍼…한 사람의 목숨은 우주"

이재명 대통령이 유튜브 방송 대통령의 Y 1회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유튜브 방송 '대통령의 Y' 1회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가장 기뻤던 일로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증가 등 경제지표 개선을 꼽았다. 다만 국민이 아직 성과를 체감하지 못할 수 있다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5일 공개된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에서 “대한민국의 무역 흑자가 늘어나 외환 문제도 다 해결되고 전 세계에서 내세울 만큼 규모가 크다”며 “전체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뭐야’라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경제지표 개선의 효과가 아직 국민 개개인에게 충분히 돌아가지 않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한 지 1년6개월도 아직 안 됐는데 뭘 벌어야 쓸 것 아닌가”라며 “‘왜 이렇게 어려워’라고 생각할 만하다. 시간을 조금만 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등 핵심 지표를 들어 경제 상황이 급격히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의 하루와 체력 관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부모에게 재산은 물려받지 못했지만 좋은 체력을 물려받았다며 아무 데서나 머리만 대면 잠드는 편이라고 말했다.
 
하루 수면시간은 약 6시간이라고 밝혔다. 잠이 부족할 때도 책상에서 1∼5분 정도 눈을 붙이면 피로가 가신다며 “잠은 충분히 잘 잔다. 평정심을 잃을까 걱정하는 것 같은데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가장 슬펐던 순간으로는 산업재해와 대형 사고 등으로 사람들이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숨졌다는 보고를 받을 때를 꼽았다.
 
이 대통령은 “사람의 목숨은 누구에게나 귀하고, 그 사람에게는 하나의 우주”라며 한 사람의 죽음으로 한 가정이 무너지는 현실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반대로 자살자와 산업재해·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드는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방송 말미에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대사 가운데 “지금 삶이 힘든 당신…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라는 구절을 읽었다. 이어 “진짜 살아야 한다. 목숨보다 귀한 게 어디 있겠느냐”며 소감을 덧붙여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동반자살’이라는 표현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의사결정을 하지 못한 채 숨진 가족은 ‘동반’한 것이 아니라 죽임을 당한 것이라며 이들 역시 살아갈 의욕과 가치를 지닌 독립된 생명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