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선관위 특검에 자료 인계…선거제도 개혁 촉구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전국 57곳의 투표소에서 개표 결과가 허위로 입력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제 폐지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 입력이 처음 있었던 일인지 밝히기 위해 22대 총선 개표 결과치를 조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수기로 작성되는 개표상황표와 전산에 입력된 개표 결과의 숫자가 서로 달랐다"며 전북 정읍 시기동 제2투표구, 부산 기장군 일광읍 제3투표구, 울산 동구 전하1동 제1투표구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강제조사권이 없어 공개된 자료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57건의 사례를 확인했으며, 특검의 정밀 수사 과정에서 그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주 의원의 입장이다.
주 의원은 오는 2일 선관위 특검에 해당 자료들을 인계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특검을 향해 "다른 특검과 비교했을 때 왜 특검 브리핑을 망설이고 하지 않는 것이냐"며 "구속 수사에 속도를 내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매일 브리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관위의 투표함 보관 문제도 지적했다. 주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수사 대상이 증거물을 보관하는 이상한 형국"이라며 "왜 무결성이 깨진 투표함을 선관위가 보관해야 하냐"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사전투표제 폐지도 주장했다. 주 의원은 "선관위 능력으로는 현재 선거제도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사전선거 폐지를 전제로 한 개혁 방안에 대해 여야가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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