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분기 영업익 24.3% 상승…美·EU 등 친환경차 판매↑

  • 미 정부 관세율 조정에 기저효과…원자재 가격 36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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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사진=기아]

기아가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 해외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가 늘며 호실적을 나타냈다.
 
기아는 올해 3분기 매출 31조5974억원, 영업이익 1조818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28조6860억원)보다 10.1%, 영업이익은 1조4623억원에서 24.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EV) 판매가 늘며 평균판매단가(ASP)가 개선되며 증가했다. 실제 3분기 전동화 차량(xEV) 소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 확대했다.
 
영업이익은 미 정부가 자동차 관세율을 25%에서 15%로 조정하며 약 5300억원의 기저효과가 발생했다.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 효과(4420억원)와 전년 대비 우호적인 환율 효과(5290억원)도 함께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올해 3분기 환율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8%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0.7%포인트(p) 상승한 5.8%를 기록했다. 회사는 미 자동차 품목 관세 영향을 제외하면 약 8%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3680억원)과 중동분쟁 장기화 여파(2090억원) 등 대외 변수로 인해 영업이익이 5700억원가량 감소했다. 이는 영업이익률 기준 1.9%p 하락분에 해당한다.
 
기아 관계자는 “제한적인 수익성 개선은 대외 요인 영향이 컸고, 본원적인 수익 창출력은 견고하게 유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