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건원 1.46만·하남 2곳 1.85만호 등 서울 경계 5㎞ 이내
기발표 2.72만호 합쳐 총 10.4만호, '최단기 착공모델' 적용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신규택지 후보지는 김포아라 3만7000호, 구리건원 1만4600호,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호, 하남감일2 6500호,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호, 의정부다락원 2600호 등이다. 모두 서울 경계에서 약 5㎞ 안에 자리 잡은 지역이다.
가장 규모가 큰 김포아라는 이번 추가 물량의 약 48%에 해당하는 3만7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강서구와 인접한 한강변 지역으로 지난 3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와 고촌 물류단지 등을 연계해 일자리와 주거 기능을 결합한 자족형 생활권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구리건원에는 1만4600호가 들어선다. 이곳은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됐던 곳이나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장기간 보류됐고 정부는 사업방식을 공공주택지구로 전환하기로 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해 자족기능을 확충하고 용암천·왕숙천을 활용한 수변생활권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하남에서는 2곳에 총 1만8500호가 공급된다. 하남미사 K-컬처 후보지는 1만2000호 규모로 미사섬과 한강 수변을 활용한 공원과 K-컬처 복합단지 조성방안을 함께 마련한다. 인근에는 지하철 5호선이 지나며 3·9호선 연장사업도 추진 중이다.
하남감일2에는 6500호를 공급한다.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한 생활권으로 개발하고 3호선 연장사업과 하남교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함께 고려해 서하남IC 개선 등 교통대책을 검토한다.
의정부다락원에는 2600호를 공급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도봉산역과 인접한 입지를 활용해 주거와 일자리·생활서비스를 결합한 자연친화형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는 남측 부지를 추가해 4000호를 공급한다. 기존 지구가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는 만큼 남측까지 개발 범위를 넓혀 GTX-A와 지하철 3호선 등 5개 철도노선이 만나는 대곡역 일대를 통합역세권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번 6개 후보지에 지난 8월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한다. 지구지정 단계부터 절차별 소요기간을 줄여 2030년 안에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이번 발표는 신규 공공주택지 '후보지' 발표 단계이며 2030년은 입주나 준공 시점이 아니라 착공 목표 시점이다.
투기 방지 조치도 병행한다. 국토부와 사업제안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 및 업무 관련자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후보지 내 토지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최근 3년간 후보지와 인근 지역 거래 2917건 가운데 654건을 이상거래 조사 대상으로 선별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신규택지 발표에 앞서 지정한 서울 개발제한구역(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의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조정한다. 이번 후보지 영향권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유지하되 나머지 지역은 해제할 예정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해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해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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