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시피주 유세를 위해 출발하기 전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브라질 대선 결과에 대해 "끔찍해 보였다"며 "나는 어느 편도 들지 않았지만, 또 하나의 조작된 선거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만큼 명백해야 한다"며 "선거를 지켜봤는데 매우 부패하고 끔찍해 보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대선 결과에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브라질이 아닌 미국을 통치한다"고 답했다. 다만 선거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25일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는 좌파 성향의 룰라 대통령이 51.8%의 득표율로 우파 성향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48.2%)를 누르고 4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패배한 보우소나루 후보는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는 선거 결과를 무효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야권을 결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앞서 보우소나루 후보가 1차 투표에서 선전하자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특히 보우소나루 후보의 부친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우군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를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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