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순이익 8011억원으로 19.5% 증가…이자이익 개선
누적 연결 순익은 2조2141억원으로 2.0% 감소…자회사 실적 부진 영향
IBK기업은행이 올해 3분기 7712억원의 연결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중소기업대출 확대와 이자이익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지만, 자회사 실적 부진과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 등으로 누적 순이익은 감소했다.
IBK기업은행은 26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경영실적에서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7712억원으로 전년 동기(7511억원)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6895억원)와 비교하면 11.8% 늘었다.
은행 별도 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8011억원으로 전년 동기(6701억원)보다 19.5% 증가했다. 전 분기(5415억원) 대비로는 47.9% 늘었다.
다만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214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597억원) 대비 2.0% 감소했다. 은행 별도 기준 누적 순이익은 2조89억원으로 0.6% 증가했지만, 자회사 실적 부진이 연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3분기 누적 자회사별 당기순이익 합계는 3034억원으로 전년 동기(4135억원) 대비 26.6% 줄었다. IBK캐피탈의 누적 순이익은 1696억원으로 13.2% 감소했고, IBK투자증권은 240억원으로 47.9% 줄었다. 여기에 충당금 적립 확대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은행 본업인 이자이익은 개선됐다. 3분기 별도 기준 이자이익은 1조9798억원으로 직전 분기(1조9184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61%로 전 분기보다 0.02%포인트, 전년 동기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비이자이익도 크게 늘었다. 3분기 별도 기준 비이자이익은 3656억원으로 전 분기(911억원) 대비 301.3% 증가했다. 외환·파생 관련 손익이 3279억원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중소기업대출 공급도 꾸준히 확대됐다. 9월 말 기준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72조원으로 지난해 말(261조9000억원)보다 10조1000억원(3.9%) 증가했다. 직전 분기 말(270조원) 대비로는 2조원 늘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엇갈렸다. 9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1%로 전년 동기(1.35%)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지만, 직전 분기(1.27%)보다는 0.04%포인트 상승했다.
대손비용률은 0.53%로 전년 동기(0.44%) 대비 0.09%포인트 높아졌다. 중소기업 경영 여건 악화에 대비한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이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은행 별도 기준 제충당금 순전입액은 558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5.7% 증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및 물가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물론 첨단·혁신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AI 대전환 등을 통해 은행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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