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태릉CC 예약자 명의·필드 레슨비 대납 의혹 밝혀야"
與 "영상 출처 불분명...국회의원 아닌 쇼츠 찍는 스토커"
주 의원은 이날 국감 전에 김 여사가 지난 20일 태릉CC에서 유명 프로골퍼로부터 황제 레슨을 받으며 3인 골프를 치고,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도 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관련 사진을 공개하면서 동영상은 국감에서 상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김 여사의 골프 의혹 관련 영상 상영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겸 의원은 "주 의원이 오전에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은 출처가 불분명하고 파파라치인지 스토커인지 알 수 없다"며 "내용이나 형식상 이번 법사위 국정감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감사계획서에도 위원장이 간사와 협의해 영상 상영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며 "위원장께서 해당 영상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시는 만큼 상영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당 박지원 의원은 "태릉CC는 박정희 전 대통령 때 만들어 역대 대통령과 가족들이 이용해 온 체력단련장"이라며 "합리적 근거를 갖고 (의혹을 제기)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주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이 쇼츠 찍으려고 하루종일 태릉 골프장에 카메라를 대고 있는 것은 스토커"라고 비판했다.
서영교 법사위원장도 "어디서 숨어서 찍었는지 알 수 없는 영상을 국정감사에서 사용하는 것이 맞느냐"며 해당 영상의 상영을 불허했다.
이에 주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김혜경 여사가 프로골퍼 리디아 고로부터 황제골프 레슨을 받았다는 중요한 제보를 받았고 복수의 경로로 동영상과 여러 증거를 확보했다"며 "제보를 받아 확보한 영상인데 어떻게 출처 불명이냐"고 반박했다.
이어 "제 발언권을 막고 동영상을 못 틀게 하는 건 청와대가 자백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야당 의원을 입틀막해서 막아질 것 같으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향해 "태릉CC가 누구 명의로 예약됐는지가 쟁점"이라며 "리디아 고 같은 경우 유명 골프 선수이기 때문에 필드 레슨비만 수천만원대다. 이 비용을 누가 댔는지도 핵심 쟁점"이라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아직 사건이 접수되지 않았다"며 "들어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해당 의혹과 관련해 홍보소통수석실 명의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인의 일방적 주장을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받아쓰는 '따옴표 보도'는 언론의 검증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라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했다.
민주당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대통령 가족에 대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함에 따라 주 의원을 곧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주 의원은 무고로 맞고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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