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기강·간부 통제 강화 방안 논의
시진핑 집권 4기·차기 지도부 구도 주목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전면적이고 엄격한 당 관리(전면종업치당, 全面從嚴治黨)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대 문제 연구'다. 중앙위원회는 회의 기간 동안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의 업무보고를 듣고 관련 결정 문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 9월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해당 문건을 5중전회에 제출해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전면적이고 엄격한 당 관리'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 이후 강조해 온 핵심 통치 기조다. 부패 척결뿐 아니라 당 간부의 권한 행사에 대한 감독, 정치적 규율 강화, 정책 집행 과정의 책임 추궁 등을 포괄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러한 기조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고 당의 중앙집중적 통일 영도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는 내년 가을로 예정된 제21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약 1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5년마다 개최되는 당대회에서는 당의 향후 정책 방향과 주요 지도부 구도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이번 5중전회는 차기 당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내 규율과 간부 관리 원칙을 재확인하는 정치적 의미를 지닌다.
내년 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4연임이 확정된다. 때문에 이번 5중전회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작업이 진행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차기 지도부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지는 불확실하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회의가 2027년 지도부 개편을 앞두고 당내 규율을 강화하고 시 주석의 권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위층 인사 문제도 관전 포인트다. 중앙위원회는 2022년 제20차 당대회에서 선출된 정위원과 후보위원으로 구성된다.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는 이번 회의 참석 인원을 291명으로 추산했다. 전체 376명 가운데 약 77%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시 주석은 지난 22일 대장정(大長征) 승리 90주년 대회 연설에서 "새로운 장정의 길을 잘 가려면 반드시 당의 영도를 견지하고 당 건설을 강화해야 한다"며 "전면적 종엄치당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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