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미원조 기념탑 헌화하며 북중 우호 강조
김정은, 자동차공장 참관후 이날 귀국
왕후닝 "신압록강대교 개통 계기로 교역 확대"
24일 중국 신화사에 따르면 왕 주석은 이날 오전 단둥 항미원조기념관 광장에서 김 위원장을 영접한 뒤 항미원조기념탑 헌화 행사에 동행했다. 항미원조는 중국이 한국전쟁 참전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행사에서는 중국과 북한의 국가가 연주됐으며, 김 위원장은 중국 인민지원군 전사자들을 추모하며 묵념했다. 김 위원장은 기념관을 방문해 중국군의 전투와 북중 양국의 공동 작전을 보여주는 유물과 사료를 살펴봤다. 또 친필 문구가 담긴 역사 사진을 기념관에 전달했다. 헌화 바구니의 리본에는 조선어로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를 영원히 기억하자'는 문구가 적혔다.
김 위원장은 왕후닝 주석에게 시 주석에 대한 안부와 축원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고,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인민지원군이 중요한 역사적 시기에 생명과 피를 바쳐 북한을 지원했다며 중국군 전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영원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단둥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시 주석의 올해 6월 북한 방문이 북중 관계에 대한 중국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자 양국 관계 발전의 이정표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올해가 북중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이다"며 "북한 사회주의 건설에 대한 중국의 오랜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 협력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언급했다. 또 "중국과 함께 역사적인 우의를 계승하고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복지를 증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왕후닝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안부와 축원을 전달했다. 왕 주석은 양측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중국 인민지원군의 한국전쟁 참전 76주년을 맞아 단둥을 방문한 것은 북중 양국이 피로 맺어진 우의를 소중히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통적 우호관계를 계승하고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는 한편 협력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왕 주석은 "지난해 9월과 올해 6월 시진핑 주석과 김 위원장이 역사적인 상호 방문을 통해 일련의 주요 합의를 이뤄 북중 관계를 새로운 역사적 시대로 이끌었다"며 "중국과 북한은 공동의 사회주의 사업을 연결 고리로 삼아 한층 더 높은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 주석은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계기로 인적 왕래와 경제·무역 협력을 확대해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며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각자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할 수 있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대외 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도 발언했다.
또한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은 왕 주석과 함께 단둥의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김 위원장이 단둥을 떠날 때 왕 주석은 신압록강대교까지 동행해 배웅했다.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도 관련 일정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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