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시가총액 미달 기업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를 잠정 유예했지만 주가 1000원 미만인 이른바 '동전주'의 퇴출 위기는 여전하다. 지난 15일 국내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주가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우려를 안내받은 코스닥 상장사 6곳 모두 1000원선을 밑돌았다. 시총 기준 상장폐지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주가 미달에 따른 퇴출 규정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한계기업들의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뉴인텍(780원), 바른손이앤에이(739원), 아이스크림에듀(750원), 제이엠아이(749원), 티케이지애강(801원), 형지글로벌(382원) 등 코스닥 상장사 6곳의 주가는 모두 1000원 미만에 머물렀다. 이들은 거래소가 지난 7일 주가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우려를 안내한 8개사 중 정상 거래가 이뤄진 종목들이다.
이들 중 4곳은 지난 15일 주가가 하락했다. 형지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19.75% 급락한 3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스크림에듀(-3.10%), 제이엠아이(-3.23%), 티케이지애강(-2.44%)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형지글로벌은 1000원에 도달하려면 현재 주가에서 약 162% 상승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뉴인텍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780원까지 올랐다. 지난 12일 종가 356원과 비교하면 119.1% 급등했지만 여전히 1000원에 미치지 못했다. 바른손이앤에이 역시 2.35% 상승한 739원에 마감하며 기준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문제는 최근 거래소의 상장폐지 유예 조치가 주가 미달 기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2일 주연테크와 케이엠제약이 제기한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거래소는 지난 7일 시총 미달에 따른 후속 상장폐지 절차를 잠정 유예했다. 그러나 주가 1000원 미만에 따른 상장폐지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뉴인텍과 형지글로벌, 아이스크림에듀 등은 시총 미달과 주가 미달 사유가 겹치는 기업들이다. 시총 기준 상장폐지 절차가 유예되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동전주 퇴출 위험까지 해소된 것은 아니다. 실제 유예 조치 이후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는 등 기대감이 반영됐지만 상장유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 7월 도입된 동전주 상장폐지 규정에 따르면 종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이내에 45거래일 연속으로 1000원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거래소는 지난 15일에도 뉴인텍 등에 주가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우려를 안내했다.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실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는 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총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절차가 유예됐더라도 주가 미달 사유는 별도로 적용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기업별 관리종목 지정 사유와 상장폐지 요건을 구분해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10/13 LIVE] 천하람 vs 이준석..?! 개혁신당 현재 상황은?ㅣ고금란 개혁신당 대변인 [쎈터뷰]](https://i.ytimg.com/vi/9c1JYGLjMrc/hq720.jpg)




![[LIVE]](https://i.ytimg.com/vi/yNQVYObRVe4/hq72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