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인당 GDP 첫 4만 달러 전망… 日 추월, 대만과 양강 구도

  • IMF, 올해 4만3512달러 예상, 전년보다 19.5% 증가

  • 일본보다 8112달러 높아져, 2031년까지 우위 전망

한국의 올해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돌파하며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의 올해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돌파하며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까지는 일본의 1인당 GDP가 한국보다 소폭 높았지만 올해는 한국이 일본을 8000달러 이상 앞서며 이러한 우위가 2031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IMF가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 및 관련 데이터는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4만3512달러로 예상됐다. 이는 작년 추산치 3만6408달러보다 7104달러(19.5%) 늘어난 것으로 처음 4만 달러를 넘게 됐다.

한국과 일본의 1인당 GDP 순위도 뒤바뀔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는 일본이 한국보다 앞섰지만 올해는 한국이 일본보다 8112달러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IMF는 오는 2031년까지 한국의 1인당 GDP가 일본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한국의 1인당 GDP는 앞으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027년 4만9277달러, 2028년 5만2100달러, 2029년 5만4604달러, 2030년 5만7112달러, 2031년 5만9919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과 비교하면 올해까지는 대만이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관측됐다. IMF가 예상한 올해 대만의 1인당 GDP는 4만3951달러로 한국보다 439달러 많다. 다만 내년에는 한국이 대만을 약 1863달러 앞서고 이후 우위를 유지하다가 2030년 다시 대만이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IMF는 올해 한국의 명목 GDP가 2조2458억달러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2조5395억달러, 2031년에는 3조693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성장률 전망은 상향했다. IMF는 올해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을 3.3%로 제시했다. 지난 7월 전망치 2.6%에서 석 달 만에 0.7%포인트(p) 높아진 수치다. 상향 폭은 세계 평균 0.1%p와 선진국 평균 0.4%p를 모두 웃돌았다.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은 기존 2.5%에서 2.8%로 0.3%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