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20분쯤 포착…한미일 정보 공유하며 대비 태세 유지"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9시 20분쯤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일은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900km 이상 비행했으며, 지난 8일 국산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HGV) 시험발사 성공에 대응한 무력시위로 보고 있다.
이번 발사는 지난달 21일 발생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후 남북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우리 군은 북한에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지만, 북한은 사고의 책임을 부인하며 대남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지난 2일 담화에서 우리 정부의 지뢰 사고 조사 결과와 사과 요구에 반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광대극의 절정 장면"이라고 비난했다.
또 북한은 이튿날인 3일 오전 6시 30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대남 비난에 이어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면서 군사적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남북 간 긴장을 낮추려는 정부의 대응에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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