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태릉 골프장서 대구 사고 보고 받아…靑 "정치적 공방 유감"

  • 가족과 휴일 보내던 중 대구 마트 천장 붕괴사고 보고

  • 경찰청장 대행과 통화…"인명 구조·사고 수습에 총력"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해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해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았으며, 현장에서 대구 상가 천장 붕괴사고를 보고받고 관계기관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대구에서 발생한 상가 천장 붕괴사고를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후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해 인명 피해 상황과 사망자 여부, 부상 정도 등을 상세히 보고받았다.
 
이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휴일 사적 일정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과 사적인 휴일 일정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비공개 휴일 일정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사적인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사고 당일인 10일에도 서면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경찰청장 직무대행으로부터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10일 오전 10시16분께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마트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방문객 등 3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