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2% 가까이 하락했다. 간밤 미국 주요 지수가 3분기 실적 기대와 금리 부담 완화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국내 증시는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더해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심리와 휴장 경계심리가 겹치며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900선을 회복했던 코스닥도 2% 넘게 하락하며 하루 만에 900선을 다시 내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49포인트(1.98%) 내린 6803.9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7.14포인트(1.11%) 하락한 6864.25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1095억원, 861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조261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받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29%), SK하이닉스(-2.82%), SK스퀘어(-1.64%), 삼성전기(-4.24%), 현대차(-3.45%), 삼성바이오로직스(-2.52%), 삼성생명(-1.40%) 등은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6%), KB금융(0.9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9포인트(2.34%) 내린 898.4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7포인트(0.27%) 하락한 917.45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59억원, 226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577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알테오젠(-1.15%), 에코프로(-3.67%), 에코프로비엠(-3.41%), 주성엔지니어링(-11.13%), 레인보우로보틱스(-4.08%), 심텍(-2.63%), 리노공업(-1.96%), 원익IPS(-7.22%), 이오테크닉스(-4.78%), HLB(-3.16%)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국제 유가, 미국채 금리 상승에 재차 약세를 보였다"며 "오는 8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심리까지 유입됐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동반 순매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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