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공] 누리호, 4회 연속 발사 성공…큐브위성 1기는 미사출

  • 초소형군집위성 6호, 오후 1시 8분께 남극 세종과학기지 지상국과 최초 교신

  • 쿼터니언 개발한 큐브위성 1기, 최종 분리 안돼…정확한 원인 파악

누리호 5차 발사일인 7일 오후 전남광주시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   누리호는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탑재위성 15기의 분리를 모두 마쳤다 누리호는 이륙 약 17분 만에 마지막 큐브위성 2기를 분리하며 위성 사출 절차를 완료했다 20261007사진한준구 기자 jungu141298ajunewscom
누리호 5차 발사일인 7일 오후 전남광주시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 누리호는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탑재 위성 15기를 모두 분리했다. 누리호는 이륙 약 17분 만에 마지막 큐브위성 2기를 분리하며 위성 사출 절차를 완료했다. 2026.10.07[사진=한준구 기자 jungu141298@ajunews.com]
2026년 10월 7일 낮 12시 25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다섯 번째 비행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날씨도 좋았지만 준비가 완벽했다. 네 차례 연속 발사에 성공했지만 예정 날짜와 시간에서 1분도 지연하지 않고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목표로 한 주탑재 군집위성 5기도 한번에 목표 궤도에 올렸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누리호 5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6호는 오후 1시 8분께 남극 세종과학기지 지상국과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오 청장은 "예정된 시각에서 1분도 늦어지지 않고 발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발사운용 능력이 한 단계 발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누리호는 이날 낮 12시 25분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했다. 이후 1·2단과 페어링 분리, 3단 점화·연소 등 모든 비행 절차를 정상적으로 수행했다. 누리호의 자동 비행 시퀀스는 22분 17초 동안 진행됐다.

누리호는 고도 575.4㎞ 태양동기궤도에 진입했다. 박종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목표 고도인 570㎞를 기준으로 허용오차 ±15㎞ 범위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큐브위성 10기 가운데 1기가 사출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박 단장은 "미분리 위성은 쿼터니언이 개발한 큐브위성"이라며 "누리호에서는 정상적으로 분리 명령을 보냈지만 큐브위성에서 최종 분리 신호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큐브위성은 사출관 안에 탑재되며 분리 명령이 내려지면 사출관 덮개가 열린 뒤 밖으로 밀려 나오는 구조다. 박 단장은 "이번에는 사출관 덮개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탑재부 영상에서도 해당 위성이 사출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 청장도 "정확한 미사출 원인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