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음 내며 솟아오른 누리호…다섯 번째 우주 비행 시작

  • 낮 12시 25분 발사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오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오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위성 15기를 싣고 우주로 향했다.

누리호는 7일 낮 12시 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카운트다운 종료와 함께 굉음을 내며 하늘로 솟아올랐다. 

앞서 누리호는 전날 밤 11시30분 발사대 설치 작업을 마쳤다. 이날 오전 5시부터 발사체와 발사대의 센서·장비 등을 점검했으며 오전 8시부터 산화제 탱크 냉각 작업에 들어갔다.

오전 9시40분께 연료인 케로신 충전을 시작한 데 이어 오전 10시15분께 산화제인 액체산소를 채웠다. 이후 추진제 탱크 충전과 기립 장치 철수 등을 마치고 발사 10분 전인 낮 12시15분 발사자동운용(PLO)에 돌입했다. 이때부터 발사 직전까지 모든 과정은 자동으로 진행됐다.

누리호는 이륙 후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한 뒤 고도 570㎞ 부근의 태양동기궤도로 향한다.

이번 발사의 핵심 임무는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2~6호 5기를 목표 궤도에 투입하는 것이다. 누리호는 이륙 약 13분30초 뒤부터 군집위성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차례로 분리한다. 이후 큐브위성 10기를 2기씩 5차례 사출한다. 

누리호가 여러 기로 구성된 군집위성을 한 번에 우주로 운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집위성과 함께 산·학·연이 개발한 큐브위성 10기 등 역대 가장 많은 위성 15기가 실렸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비행 종료 후 수신 데이터를 분석해 발사 성공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