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희 초대 대구중수청장 "조직 기틀 마련에 최선"…전문성·인권 보호 강조

  • 첫 출근길서 "막중한 책임감…신뢰받는 수사기관 되도록 하겠다"

  • 충원율은 65.5% '인적·물적 기반 우려'…"국민 기대 부응할 것"

홍종희 대구지방중수청장이 6일 오전 대구 남구 대구지방중수청에 출근해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종희 대구지방중수청장이 6일 오전 대구 남구 대구지방중수청에 출근해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종희 초대 대구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첫 출근길에 조직의 기틀 마련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수사 전문성과 인권 보호를 중심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홍 청장은 6일 오전 대구 남구 대구중수청 청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는 형사사법 체계의 대전환에 우리 중수청이 해야 할 역할이 참 많은 것 같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에 관한 질문에는 "일단 시작된 조직이니까 조직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기존 검찰 수사와의 차이에 대해서는 "전문적 수사 능력을 갖고 최고의 전문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과 인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수사기관이 되겠다는 것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출범 초기 인력과 시설 부족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 홍 청장은 "여러 가지 물적·인적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받는 수사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업무를 시작한 대구중수청은 행정안전부가 출범 전 발표한 잠정 충원 인원 기준으로 정원 223명 중 146명이 확보됐다. 충원율은 65.5%로 정원보다 77명 적다.

홍 청장은 "질책도 좋지만, 지금 이 순간 저희에게는 응원이 많이 필요하다"며 "응원 많이 해주시면 힘내서 더 열심히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추가 질의응답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리를 마련해 더 깊고 진지한 이야기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