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08.24포인트(1.13%) 내린 2만6936.0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8.61포인트(0.75%) 떨어진 7706.03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2.10포인트(0.68%) 하락한 5만1511.59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시했다.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0.17%포인트 상승한 5.13%까지 오르면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5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0.20%포인트가량 오른 5.03%까지 상승하며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 선을 돌파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3.89bp(1bp=0.01%포인트) 급등한 5.106%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상승 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적인 관세 부과를 발표하며 시장 혼란을 야기했던 이른바 '해방의 날'(2025년 4월) 이후 최대폭이다.
여기에 연준 고위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기름을 부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적절한 시기에 목표 수준으로 내려오도록 하려면 추가적인 정책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 전망도 빠르게 강화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70%가량 반영하고 있다.
연준 정책 담당자들은 물가 상승률이 5년 반 동안 목표치인 2%로 돌아오지 않은 점에 대해 갈수록 우려하고 있다. 블룸버그 연구원들은 "강한 성장세, 끈질긴 물가 상승, 에너지 시장 개입을 둘러싼 불확실성, 매파적인 연준이 맞물려 금리 상승에 거의 완벽한 조건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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