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이건 공짜…통행료·주차·고궁까지 '무료 혜택' 총정리

  • 24~27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공공주차장 9000곳도 무료 개방

  • 4대 궁·종묘·왕릉 무료 관람…KT 영상통화도 나흘간 무료

경복궁 찾은 관광객들 사진연합뉴스
경복궁 찾은 관광객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통행료부터 공공주차장, 고궁 관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마련된다. 장거리 귀성·귀경길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도 늘어날 예정이다.

23일 정부와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민자 고속도로도 포함된다. 24일 0시부터 27일 밤 12시까지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한 차량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3일 고속도로에 진입해 24일 진출하는 차량이나 27일 진입해 28일 진출하는 차량도 면제 대상이다. 하이패스 이용자는 단말기를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통행료 0원'으로 처리된다. 일반 차로 이용자는 진입할 때 통행권을 발급받은 뒤 진출 요금소에 제출하면 된다.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는 기름값도 내려간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주유소의 연휴 기간 판매가격이 17일 판매가격보다 리터당 100원 인하된다. 다만 민자 고속도로 내 주유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공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연휴 기간 전국 공공기관과 행정기관, 학교 등이 운영하는 공공주차장 약 9000곳을 무료 개방한다. 주차장별 개방일과 운영시간, 야간 개방 여부는 다를 수 있어 이용 전 확인이 필요하다.

23일 오후부터 공유누리와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도 앱에서 '추석무료주차장', '명절무료주차장' 등을 검색하면 주변 무료 주차장을 찾을 수 있다.

문화생활을 위한 무료 혜택도 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24일부터 27일까지 무료 개방​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이 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기존처럼 유료다.

궁궐과 박물관에서는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도 열린다. 경복궁에서는 수문장 교대 의식과 파수 의식이 진행되며,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씨름 체험과 전통 놀이, 농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통신 분야에서는 KT가 24일부터 27일까지 고객의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지만 모바일 데이터 기반 영상통화와 선불 이동전화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KT는 이와 함께 지니 TV 최신 영화 구매 고객에게 영화 1편당 5000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하고, 공연·전시와 쇼핑·외식 등에 대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일부 공연과 전시는 최대 50% 할인된다.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에 나서는 경우라면 통행료와 주차비부터 주유비까지, 가족과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궁궐과 박물관 무료 관람까지 미리 확인해두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